728x90
고종[ 高宗 ]
고려의 제23대 왕(재위 1213∼1259). 재위 기간에 몽골 등 북방민족의 침입을 받았다.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에 천도, 28년간 항쟁했다. 팔만대장경 조판, 유학 장려 등 문화적 업적을 남겼다.
이름 철(瞮), 초명 진(瞋)·질(晊). 자 대명(大明)·천우(天祐). 시호 안효(安孝). 강종의 맏아들. 어머니는 원덕태후(元德太后) 유씨(柳氏). 비(妃)는 희종의 딸 안혜태후(安惠太后) 유씨(柳氏). 1212년(강종 1) 태자에 책봉되고, 이듬해 강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최씨(崔氏)의 무단(武斷)정치로 실권을 잡지 못하다가, 1258년 최의(崔竩)가 살해되자 정권을 되찾았다.
재위 기간에 몽골 등 북방민족의 침입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특히 1231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몽골의 침입을 받고 강화(江華)에 천도하여, 28년간 항쟁하였다. 왕의 친조(親朝)와 태자 전(倎)의 볼모를 조건으로 강화가 성립되어, 이후 고려는 사실상 원(元)나라의 속국으로서 공민왕 때까지 굴욕을 겪었다.
그동안 황룡사탑(皇龍寺塔) 등 많은 문화재를 소실하였으나, 원나라의 침략을 부처의 힘으로 격퇴하기 위하여 팔만대장경을 조판(彫板)하게 하고, 유학을 장려하는 등 문화적 업적을 남겼다. 능은 강화의 홍릉(洪陵)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