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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종[ 德宗 ]
고려 제9대 왕(재위 1031∼1034). 압록강구부터 동해안의 도련포까지 천리장성을 축성하게 하여 동여진인과 거란인들의 투항이 속출하였다. 국자감시를 실시하고 현종 때 시작한 국사편찬사업을 완성하였다.
자 원량(元良). 시호 경강(敬康). 이름 흠(欽). 현종(顯宗)의 장남으로 모후는 원성태후(元成太后) 김씨(金氏)이다. 1022년(현종 13) 태자로 책봉되고, 1031년에 즉위하였다. 그후 거란(契丹)에 사신을 보내어 거란이 압록강에 가설한 부교(浮橋) 및 보성(保城)을 파괴할 것과 고려인의 송환을 요구하였으나 거부되자 하정사(賀正使)의 파견을 중지하였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삭주(朔州) ·영인진(寧仁鎭) ·파천(派川)에 축성하였다.
이듬해 8월 평장사(平章事) 유소(柳韶)에게 명하여 압록강구로부터 영원(永遠) 등 14성을 거쳐 동해안의 도련포(都連浦)까지 천리장성(千里長城)을 축성하게 하자 동여진인(東汝眞人)과 거란인들의 투항이 속출하였다. 처음으로 국자감시(國子監試)를 실시하고, 왕가도를 감수국사(監修國史)로, 황주량을 수국사(修國史)로 삼아 현종 때 시작한 국사편찬사업을 완성하였다. 능은 숙릉(肅陵)으로 개성(開城)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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