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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

by 1티어 율쌤 2022. 7. 27.

마드리드[ Madrid ]

 

에스파냐의 수도.

 

스페인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스페인 왕의 공식 궁전이 자리하고 있다. 이베리아반도의 중앙부 해발 635m의 메세타(Meseta) 고원지대에 위치한다. 이베리아반도의 중앙에 위하여 동서남북으로 스페인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다. 도시의 북쪽 과다라마산맥의 지선을 형성하는 만자나레스 국립공원(Cuenca Alta del Manzanares Regional Park)에서 발원한 만사나레스강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른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연강수량이 370mm에 불과하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월 10mm 이하의 비가 내려 매우 건조하고 여름 평균기온은 15.7℃∼31.9℃ 정도이다. 고도가 높아 겨울 평균기온은 0.9℃∼11.5℃ 정도로 서늘한 편이다. 

도시명의 기원은 다양한데, 정설은 기원전 2세기경 로마제국이 만사나레스강 강변에 군을 주둔시켜 마을을 만들면서 강의 이름을 따서 ‘마트리체(matrice)’라고 부르기 시작한 데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이후 7세기경 이곳을 점령한 아랍인들이 이곳을 ‘마이리트(Mayrit) 혹은 마헤리트(Magerit)’라고 바꿔 불렀는데, 이는 아랍어로 ‘물 혹은 생명’을 의미하는 ‘마이라(Mayra)’에 장소를 의미하는 ‘이트(it)’를 붙여 ‘마이리트(Mayrit)’로 불렀다고 한다. 11~12세기 이곳을 점령한 기독교인들은 이베리아반도 지역의 방언으로 ‘마트리트(Matrit)’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이름인 ‘마드리드(Madrid)’로 발전했다고 한다. 

과거 마드리드는 도시로 발전하지 못하고 조그만 성채에 불과했는데, 1561년 펠리페 2세가 왕궁을 옮기면서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다. 스페인의 수도가 된 이후 급격하게 발전해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예술,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현재는 유럽에서 베를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세계적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프라도미술관이나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살바도르 달리 및 호안 미로의 작품을 소장한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으로 인해 문화적으로도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