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 Islamabad ]
파키스탄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고등교육과 IT산업의 비중이 높으며 정주여건과 치안 및 녹지 확보에서 높은 수준을 가진 도시이다. 1947년 파키스탄 독립 이래 1959년까지 임시 수도였던 카라치를 대체하기 위해 1960년대 계획도시로 건설되었다.
이슬라마바드는 페르시아어로 "이슬람의 도시(Islām+페르시아어 Ābād '정착지')"라는 의미다. 파키스탄 북동부의 포토하르 고원(Pothohar Plateau)에 자리한 평균 고도 약 507m의 도시로, 아열대 습윤기후이지만 계절풍 때문에 여름에 강우가 집중된다. 인도로부터 분할 독립되면서 과거 수도이던 카라치가 국토의 남쪽 끝에 치우쳐 군사적 방어에 어려움이 있고, 신드 지역에 집권된다는 정치적 논란이 있었다. 특히 당시 독재자 모하마드 아유브 칸이 자신의 지지기반인 파슈툰 지역 가까운 곳에 신(新)수도 건설을 원하다 보니 군사령부가 위치한 라왈핀디 근처인 오늘날의 이슬라마바드 위치에 신수도 건설이 진행되었다. 국제 건축회사가 삼각형 모양의 격자형 도시계획을 제시했고, 라왈핀디로 수도를 임시 이주한 이후 1966년에 본격적인 이주가 이루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당시 파키스탄은 남아시아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던 시기였다.
계획도시인 이슬라마바드는 정방형의 구획 구조를 가지며 바둑판처럼 구획된 지구들마다 번호가 붙여져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개발이용된다. 석기시대 유적부터 수많은 동서 문명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높은 문해율과 잘 정비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1988년 기준 인구의 68%가 펀자브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포토하리(Pothohari) 방언이 강하다. 15%는 파슈토어를, 18%는 나머지 다른 언어를 제1언어로 사용한다. 종교는 2017년 기준, 95.43%가 이슬람교도이고, 기독교도가 4.34%, 힌두교도가 0.04%를 차지한다. 명문 대학들이 자리잡은 교육과 행정의 중심지로, 최근 IT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제가 발전해 가고 있다.
'교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임시 행정수도 라말라 (0) | 2022.08.22 |
---|---|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 (0) | 2022.08.22 |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 (0) | 2022.08.22 |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0) | 2022.08.19 |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0) | 2022.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