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툼[ Khartoum ]
수단의 수도
백나일·청나일 양강(兩江) 합류점의 남안에 위치한다. 이 도시는 1824년 이집트의 요새로서 건설되어 마흐디의 난(亂)으로 파괴된 것을 1898년부터 영국이 재건한 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철도·도로망 및 내륙 항로의 접점을 이루며 국제공항이 있으며, 두바이, 나이로비, 카이로, 프랑크푸르트 등과 정기노선이 연결된다.
직물류·고무·유리가 생산되며, 인쇄업·식품가공업도 성하다. 1977년에 포트수단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완공되었다. 카르툼대학, 카이로대학 분교도 있으며 학술 문화도 발달하였다.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이 합류하여 나일강을 이루는 지점에 대통령궁과 정부기관들이 모여있다. 모래바람이 심해 도시의 모든 건물은 모래먼지로 뒤덮혀있다. 나일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는 영국신민지 시절에 인도인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건설한 교량이며 최근(2007) 새로운 콘크리트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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