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

두샨베
[ Dushanbe ]

 

타지키스탄의 수도로, 국토 중서부의 히사르(Hisar) 계곡 중부에 위치한다. 직물 산업과 식료품 산업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타지키스탄 교통의 요지다. 국토 동부와 서부의 여러 민족들이 두샨베를 기점으로 응집하고 만나는 중개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도시다.

 

타지키스탄의 수도로 국토의 중서부 히사르(Hisar) 계곡의 중부 평균 해발고도 약 823m에 위치한다. 도시 명칭은 페르시아어로 "월요일"이라는 뜻이다. 월요일에 이 지역에서 시장을 열었던 과거의 관행을 반영하여 도시 이름이 붙여졌다. 타지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북부의 판지켄트(Panjakent)나 후잔트에 비하면 비옥한 지역은 아니지만, 지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녀 동부와 서부의 여러 민족들이 두샨베를 기점으로 응집하고 만난다. 

19세기까지 마을 정도의 규모에 지나지 않았으나, 1929년 두샨베 일대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내 '타지크 자치공화국'의 수도로 지정되어 스탈리나바드(Stalinabad)라고 이름이 붙여진 뒤 도시가 건설되었다. 1961년까지는 '스탈리나바드'라고 불렀으나, 1961년 이후 옛 이름인 두샨베로 다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타지키스탄 공업생산량의 3분의 1이 두샨베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계·섬유·식품·피혁공업 등이 성하다. 또한 타지키스탄 문화중심지로서 국립대학, 교원대학, 의학, 농업, 기술전문학교, 극장, 박물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