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

니코시아
[ Nicosia ]

 

키프로스의 수도로, 키프로스(Cyprus) 섬의 중앙에 위치한다. 4500년 이상 사람들이 거주한 도시로 10세기부터 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고, 1964년 도시가 남과 북으로 분열되면서 북쪽 지역은 북키프로스(North Turk Cyprus)의 중심도시로 역할하고 있다.  
 

키프로스의 수도로 키프로스섬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도시는 섬의 북쪽 키레니아산맥(Kyrenia Mountains)과 남쪽의 트루도스산맥(Troodos range) 사이에 위치한 메사오리아(Mesaoria)평야 지대에 자리하며, 도시의 서쪽에는 페디오스강(Pedieos river)이 흐른다. 무더운 스텝기후로, 연중 강수량이 적고 겨울철에 주로 비가 내린다. 겨울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고, 여름 기온은 매우 덥고, 건조하며 40℃를 넘기는 일이 종종 있다. 

10세기에 키프로스섬의 주도(主都)가 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와의 경계에 있어 동·서 양 민족의 분쟁터가 되어왔다. 따라서 문화와 생활양식에도 동 ·서의 양 요소가 섞여 있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과거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을 거쳐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영토에 포함되었다가 1878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수도로 지정되었고, 1974년 터키가 키프로스 섬 북부를 무력으로 점령하여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그리스계 키프로스공화국(Republic of Nicosia)과 터키만 유일하게 국가로 인정한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Turkish Republic of Northern Cyprus)의 공동 수도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으로 분단된 수도이다. 따라서 그리스어로 '레프코시아(Λευκωσία)', 터키어로는 '레프코샤(Lefkoşa)'라고 부른다. 

유럽연합(UN)이 관리하는 통제구역의 북쪽과 남쪽에 북부 니코시아와 남부 니코시아가 각각의 행정기관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통치한다. 통상적으로 니코시아라고 할 때는 두 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남쪽 니코시아만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