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비슈케크
[ Bishkek ]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중심도시로 국토 북부에 위치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정치, 경제, 과학 및 문화 중심지이자 카자흐스탄, 러시아로 향하는 물류허브로서 주요 외국대사관 및 국제기구가 소재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특별행정구역이자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적·지리적 중요성을 지닌 도시이다. 북쪽 키르기스산맥의 산기슭 해발고도 700~900m에 위치하며, 카자흐스탄과의 국경에서 약 25km 떨어져 있다. 남쪽에는 알라메딘강(Alamedin river)과 알라-아르차강(Ala-Archa river)이, 북쪽에는 추강이 흐른다. 예부터 키르기스족은 정주문화가 아닌 유목생활을 해왔기에 도시의 역사가 길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19세기 군사기지로 활용되었던 기록에서부터 현재까지 약 300년의 역사만을 지니고 있다. 

비슈케크에는 키르기스스탄 인구 약 6분의 1인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민족 구성은 2021년 기준, 키르기스족(74.36%), 러시아인(16.07%), 위구르(1.56%), 우즈베크족( 1.36%), 고려인(1.21%), 타타르족(1.15%), 카자흐족(1.00%)로 구성되어 있다.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 교육 중심도시로, 수많은 지방에서 교육을 위해 청년들이 이주하며,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도시를 벗어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로 인구가 집중되는 등 꾸준히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분지 지형으로 형성된 비슈케크의 심각한 공해와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도시의 남서쪽 지역 확장을 통해 주거 생활 공간을 확보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다양한 지역 사람들과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통해 다민족 국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