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산업공학과

한양대 산업공학과

 

다른 전통적인 공학 분야와는 달리 산업공학이라는 분야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사람, 자원, 정보 등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산업시스템에 대하여 현재보다 나은 방법으로 일을 수행하고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복잡한 시스템의 개별 구성 요소에 대한 지식은 물론 각 구성 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각종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설계, 설치 및 개선을 다루는 학문"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연구대상 면에서의 산업공학은 태동 초기에는 주로 생산시스템의 효율적 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나 이후 컴퓨터 및 정보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공공, 금융, 유통, 교통, 정보통신, 의료산업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공학 전공자들 간에는 학문영역의 모호성, 주 고객 산업의 부재, 제품기술보다는 지원기술로서의 한계, 방법론에 있어서는 수학 및 전산학 등과 경합 등의 이유로 산업공학이라는 학문분야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cost), 품질(quality) 시간(speed) 및 유연성(flexibility) 이라는 네 가지 경쟁요소에 있어 기업 간의 경쟁 심화와 글로벌화가 진행되며 학문간 융합이 대세인 현재에 시스템 학문으로서의 산업공학은 현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산업공학 졸업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시스템적 접근법, 최적화 및 계량분석 역량, 모델링 및 분석 능력, 제조 프로세스 및 관리시스템의 이해와 혁신능력, 계획 및 관리 기법에 대한 소양 등을 인정하면서 산업공학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하였고 이에 따라 산업공학 전공자들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학과 경영학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의 산업공학의 학문적인 역할은 산업공학의 미래가 매우 밝다
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산업공학이라고 하면 “최적화, 최대효율”을 추구하는 학문으로서 많이 언급이 되곤 하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면서 추가로 산업공학이란 모든 시스템을 종합적이고 조직적으로 조정하는 일련의 관리 및 경영활동으로 정의를 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산업공학에서는 제조시스템에 많은 무게중심을 두었지만 이제는 비단 제조뿐 아니라 서비스, 교육, 의료를 포함하여 최적화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로 영역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공학에서 다루고 있는 오퍼레이션 리서치, 품질관리, 인간공학 등이 얼마든지 교육개선이나 의료서비스 개선활동에 적용될 수 있으며 또한 미국에서는 적용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공학의 활동이 넓게는 국가경영 시스템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업공학이란 최적화 및 효율화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시스템 공학 및 관리공학을 포괄하는 학문분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산업공학은 산업의 다양한 시스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 , 관리하여 서비스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 여기서 연구 대상인 산업 시스템의 영역은 전통적이며 가치창출의 기본이 되는 (1) 생산 / 제조 / 물류 시스템과 정보지식 환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2) 경영 / 정보 / 경제 시스템 , 그리고 건강과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3) 바이오 / 헬스 시스템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산업공학의 도구에 해당하는 방법론에는 (1) 최적화 방법 , (2) 확률통계 / 컴퓨팅 방법 , (3) 인간 / 인지 공학적 방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산업공학에서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바라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경영학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공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서비스 디자이너를 양육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작게는 제품의 품질 관리 , 사용자의 편리성 증대 및 행동유형 검출 등을 가능하게 하고 , 크게는 경영 프로세스 관리 , 정책의 경제성 검증 등도 가능하게 합니다.최근의 융합 산업 , 정보지식화 사회의 흐름에서 산업공학이 시스템 , 지식 , 기 의 경영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학문과 현업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