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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몰타의 수도 발레타

by 1티어 율쌤 2022. 7. 6.

 발레타[ Valleta ]

 

몰타의 수도

몰타의 수도로 몰타섬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천연항 중 하나로 해발고도 56m 높이의 시베라스산(Mount Sciberras)이 만들어낸 시베라스 반도(Sciberras peninsula) 위에 위치한다. 동남쪽으로 그랜드항(Grand Harbour)과 북서쪽으로 마르삼세트항(Marsamxett Harbour) 사이에 위치한다. 약 0.61㎢ 크기의 면적에 5,8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16세기에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성채로 둘러싸여 요새화 되어 있다. 
지중해성기후로 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습윤한 날씨를 보인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595㎜ 정도로 적은 편이며 비는 주로 가을과 겨울에 내린다.  

아프리카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주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여 과거 페니키아와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제국, 비잔틴제국, 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6세기 중반 이후 성 요한 기사단(Order of the Knights of St John)이 지배하였다. '발레타'라는 지명은 당시 기사단장이었던 장 파리소 드 발레트(Jean Parisot de Valette, 1495?~1568.8.21)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1814년 영국의 영토가 된 이래 영국 지중해 함대의 거점지가 되었다. 186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영국의 함대가 상주였으며, 1979년 영국이 철수한 이후에는 어업과 관광객들을 위한 크루즈선 항구로 이용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공군의 폭격으로 많은 역사 건축물들이 파괴되었으나, 남아 있는 옛 유적과 온화한 기후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성채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로, 공항이나 기차역이 없으며, 공항은 몰타 중남부 도시 루카(Luqa)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발레타 시내는 거주자의 차량 등 허가받은 차량 이외에는 진입할 수 없고 관광 목적으로 버스만 운행된다. 중심가는 스케베라스산에 면한 킹스웨이이며, 시내에는 16세기의 대성당, 18세기의 왕립(王立)대학, 영주의 저택 등의 사적이 있다. 발레타의 옛 시가지는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