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마나마[ manama ]

 

 바레인의 수도로 바레인섬 북쪽 해안에 위치한다. 오늘날의 마나마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이며, 영국으로부터 바레인이 독립한 이후 수도로 지정되며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2002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바레인 수도주(Capital Governorate)에 포함되었다. 총 24개의 구(hayy)로 구성되어 있다.
 

바레인의 수도로 아라비아반도 동부의 페르시아만에 있는 바레인섬 북쪽 해안에 위치한다. 마나마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꿈의 장소' 또는 '휴식 장소'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진주 채취, 영세어업·무역 등이 행하여졌으나 1932년 석유가 발견된 후 현대적인 건물과 은행들이 들어서는 등 재정·상업의 중심지와 무역항으로 발전하였다.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바레인의 수도로 지정되었고, 1958년 자유항이 선포되었다. 1962년 도시 남동쪽의 미나술만에 창고·냉동시설, 원양 선박들의 정박과 수리를 위한 장비 등이 갖추어졌다. 

마나마의 인구는 43만 6천 명으로 추산되며 바레인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은 아랍인·이란인·인도인·파키스탄인·유럽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자이크로 장식한 첨탑을 갖춘 프라이데이모스크와 현대적인 바레인타워는 대표적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마나마는 전 세계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랍권 도시로는 튀니지의 튀니스(Tunis), 레바논의 트리폴리(Tripoli), 카타르의 도하(Doha),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Kuwait City),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Dubai), 요르단의 암만(Amman),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프(Taif) 등 7개 도시이다. 그 밖에 싱가포르 및 태국 치앙마이 등 동아시아권 도시 2곳 및 미국 시카고(Chicago)와도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