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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종[ 毅宗 ]
고려의 제18대 왕(재위 1146~1170). 1170년 정중부 ·이의방 등이 난을 일으켜 폐위되었으며, 거제도로 쫓겨났다. 1173년(명종 3) 김보당의 복위운동이 실패하자 계림에 유폐되었다가 살해되었다.
휘 현(晛). 자 일승(日升). 시호 장효(莊孝). 초명 철(徹). 인종의 맏아들. 어머니는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任氏). 비는 강릉공(江陵公) 온(溫)의 딸 장경왕후(莊敬王后). 계비는 참정(參政) 최단(崔端)의 딸 장선왕후(莊宣王后).
1146년 인종의 뒤를 이어서 20세에 즉위하였다. 인종 때 일어난 묘청의 난으로 실추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정치 실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을 견제하기 위해 환관과 측근 세력을 키웠으며 무신세력들에게도 가까이하였다. 하지만 실세 권력을 가진 귀족 세력들의 견제로 의종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고 의종은 실세 문신들을 우대하는 정책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결국 무신들은 천대되었고 그들의 반발을 사게되었다. 의종이 총애했던 환관들과 무신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문벌귀족과 타협했던 정책은 내란의 불씨를 싹트게 했다. 또한 의종은 술과 여색을 탐하여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결국 1170년 정중부(鄭仲夫) ·이의방(李義方) 등이 난을 일으켜 폐위되었으며, 거제도(巨濟島)로 쫓겨났다. 1173년(명종 3) 김보당(金甫當)의 복위운동이 실패하자 계림(鷄林:慶州)에 유폐되었다가 허리가 꺾여 죽음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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