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

누르술탄
[ Nur-Sultan ]

 

카자흐스탄의 수도이자 최대의 행정 중심지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현대화된 도시다. 1997년 카자흐스탄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로 승격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로서 주요 국가 행정기관들이 모여있는 행정 도시다. 국토의 중북부 이심강 상류 범람원에 위치한다. 해발고도는 약 350m로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이다. 도시명은 카자흐어로 빛을 의미하는 '누르(Nur)'와 통치자를 의미하는 '술탄(Sultan)'을 붙여 만들어졌으며, 초대 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ev)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명명되었다. 카자흐족과 국가 정체성 강화를 위한 공간들을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이 독립한 1991년, 도시의 인구는 약 30만 명을 밑도는 작은 도시였으나, 1997년 수도로 승격된 이후 2000년에 도시 인구는 약 38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05년에는 약 52만 명, 2010년에는 약 64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2017년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2021년 2월 기준, 1,188,300명으로 경제 중심도시인 알마티(Almat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카자흐스탄 남부 거점 도시이자 특별시에 해당하는 쉼켄트(Shymkent)에 버금가는 규모인데, 1999년부터 10년 간 누르술탄의 인구증가율은 86%에 달했다.

민족 구성은 2020년 기준 카자흐족이 79.78%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며, 이어 러시아인이 12.27%, 우크라이나인이 1.26%, 기타 타타르족, 우즈베크족, 독일인, 고려인 등이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