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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역사와 인물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by 1티어 율쌤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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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 Stephen William Hawking ]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으로 21세에 루게릭병에 걸려 이후 50여 년을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우주와 양자 중력에 관한 연구에서 '특이점 정리' '호킹 복사'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어 갈릴레이·뉴턴·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현대 물리학의 대표적 학자로 꼽힌다. 《시간의 역사》 등의 저서를 통하여 과학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1942년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카운티의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모두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이며, 아버지 프랭크(Frank)는 국립의료연구소의 기생충과 과장을 지냈다. 세인트올번스학교를 거쳐 1959년 17세에 옥스퍼드대학교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에 진학하였는데, 원래 수학을 좋아하였으나 당시 유니버시티칼리지에는 수학과가 없어 물리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였다. 다른 학생들에 비하여 나이가 어리고 체격이 작은 데다가 내성적이어서 대학 시절의 초반을 외롭게 지냈으나, 2학년 중반부터 조정 팀의 키잡이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1962년 1등급 학위(First-class honours)를 받고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졸업한 뒤에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트리니티홀(Trinity Hall)에 진학, 현대 우주론의 선구자인 데니스 시아머(Dennis W. Sciama)를 지도교수로 하여 박사 과정을 공부하였다. 1963년 흔히 루게릭병이라고 알려진, 몸속의 운동신경이 차례로 파괴되어 전신이 뒤틀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진단을 받고 심각한 장애를 겪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1965년 여동생의 친구인 제인 와일드(Jane Wilde)와 결혼하였으며, 같은 해에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 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5년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곤빌·카이우스칼리지 연구원, 1968년 천문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73년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응용수학·이론물리학과(DAMTP) 연구조교가 되었다. 1974년 영국왕립학회의 최연소 회원이 되었고, 1975년 DAMTP의 중력물리학 부교수를 거쳐 1977년 정교수가 되었으며, 1979년부터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루카시언 석좌교수를 지냈다. 1985년 폐렴으로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은 뒤로는 가슴에 꽂은 파이프를 통해서 호흡을 하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 장치를 이용하였는데, 병의 진행에 따라 처음에는 손가락을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눈썹의 움직임이나 뺨의 움직임, 마지막에는 동공 추적을 통한 음성 변환 방식으로 의사 소통을 하였다. 

1995년 제인 와일드와 이혼한 뒤 자신을 돌봐주던 간호사 일레인 메이슨(Elaine Mason)과 재혼하였다. 2009년 전신 장애가 전신 마비로 악화되고 폐감염으로 위중한 고비를 넘기기도 하였으며, 같은 해에 케임브리지대학교 석좌교수직에서 퇴임하였으나 DAMTP 연구책임자를 맡아 연구 활동을 계속하였다. 2011년 일레인과 이혼하였으며,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4회 하계 장애인올림픽대회(패럴림픽) 개막식에 등장하여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 2018년 3월 14일, 케임브리지셔 카운티의 케임브리지에서 76세로 사망하였으며, 유해는 영국의 역대 왕들과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등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과학자들이 잠들어 있는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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