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놀이에 관하여 이야기해보자.

유아교육/놀이에 관하여 이야기해보자.

(출처: 교육부 "놀이, 아이 성장의 무한공간")

 

 

아이의 생활을 잘 관찰해 보면 잠자는 시간 말고는 거의 항상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놀면서 자신이 사는 주변 세계와 사물에 대해 배우고, 친구들과 사귀며 노는 가운데 신체를 발달시키고 정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는 말합니다. “이제 그만 놀고 공부 좀 하렴!”, “오늘 유치원에서 무슨 공부했니?”, “장난감만 가지고 놀지 말고 공부해야지.” 이것은 놀이와 학습을 별개의 활동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영ㆍ유아에게 놀이는 생활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발달과 학습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전인 발달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발달의 여러 영역이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는데, 놀이는 유아의 동기와 자발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전인발달이 일어나게 하는 가장 적절한 교육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놀이는 아이의 발달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첫째, 놀이는 아이의 신체적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오감을 활용하는 놀이를 하면, 오감을 통해 감각기능을 활성화할 뿐 아니 라 신체 각부를 훈련하고 생리적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건강을 증진시키게 됩니다. 신체 활동을 하면 신체 발달은 물론 면역력 강화 등 건강적 측면과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는 등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신체 활동을 부모가 자녀 와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놀이는 아이의 사회적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놀이를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인간관계의 형성과 주위 환경을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력을 길러줌으로써 긍정적인 대인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셋째, 놀이는 아이의 정서적 발달 및 정신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은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으며, 뇌에 진정 작용을 하는 물 질을 다량 분비하게 하므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정서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놀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적 갈등이나 욕구좌절을 해소하게 된 아이는 정신적 부적응 상태를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문제행동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놀이치료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넷째, 놀이는 아이의 지적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친구나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를 하는 것은 전두엽의 감정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
니다. 다양한 형태, 질감, 크기, 색채를 가진 놀잇감을 가지고 놂으로써 사물에 대한 개념을 인식
할 수 있고, 블록이나 점토 등으로 여러 형태를 구성해 봄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이때 직면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추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 놀이는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언어교육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불안감이라고 학자들이 이야기 합니다. 놀이는 그러나, 부모나 교사가 억지로 강요해서 참여하는 활동이 아니기에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서로 규칙을 정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말하기 듣기 능력을 키우게 됩 니다. 특히 놀이의 종류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에 대한 관심을 증대해주는 역할도 합니 다. 잘 노는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입니다. 행복한 어린이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고 한 가 지 놀이에 오래 집중할 수 있으며 창조적이고 상상적인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